전혜진
2023년 12월 27일, 슬픈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유명 배우 이선균 씨가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에서 안타깝게도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이선균 씨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그의 미소 짓는 사진이 국화꽃 가득한 영전 앞에 세워졌습니다. 국화꽃은 한국 문화에서 슬픔과 애도를 상징합니다.
고인의 빈소에서 상주로 있는 가족은 이선균 씨의 두 형과 한 명의 누나, 그리고 그의 아내이자 배우인 전혜진 씨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두 형은 장례 절차를 시작하기 위해 빈소에 가장 먼저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선균 씨의 매니저는 27일 오전 10시 12분경 112에 '이선균 씨가 유서와 같은 메모를 남기고 집을 떠났다'고 신고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수색을 시작했고, 오전 10시 30분경 이선균 씨의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그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현장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이선균 씨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되었습니다.
발인은 29일 오전에 있을 예정이며, 장지는 전북 부안군 선영입니다. 상주인 전혜진 씨는 빈소를 지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선균 씨는 전혜진 씨에게 남긴 메모 형식의 유서에서 "이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는 취지의 말을 남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혜진 이선균 유서
또한 이선균 씨의 소속사 대표에게는 광고와 영화 위약금에 대한 부담감을 언급하며 "미안하다"고 적었다고 전해집니다. 전혜진과 이선균 부부는 연예계에서 잘 알려진 커플로, 그들의 관계는 2009년, 7년간의 깊은 사랑 끝에 결혼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부부는 두 명의 아들을 두었으며, 그들의 관계는 많은 사람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특히, 전혜진은 이선균이 마약 스캔들에 휘말린 후, 자녀 교육에 더욱 신경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던 첫째 아들에 이어, 둘째 아들도 유학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혜진 재산
또한, 전혜진은 최근 드라마 '아임홈 다녀왔습니다'의 출연을 고려하면서 연기 활동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그녀는 올해 5월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건물을 약 150억원에 매각한 바 있습니다.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건축물로, 전혜진이 대표로 있는 명의로 약 1년 전 140억원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건물 매각으로 인해 10억원의 시세 차익이 발생한 것처럼 보이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비용 등을 고려할 때 실질적인 수익은 거의 없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혜진 프로필
이선균 측은 이 건물 매각과 그의 약 스캔들 사이에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전혜진과 이선균의 사랑 이야기는 마치 드라마처럼 시작되었습니다.
전혜진은 미스코리아 경남 선 출신으로, 영화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상명대학교에서 영화를 전공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주로 대학로에서 연극 활동을 하며 예술적 재능을 키웠습니다.
전혜진 그녀는 KBS 2TV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2004) 등을 통해 대중적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반면, 이선균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과 출신으로, 연극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자신만의 연기 스타일을 구축해 나갔습니다.
전혜진에게 눈길을 둔 이선균은 그녀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시작했고, 이러한 이선균의 마음이 전해져 두 사람은 약 6년간의 열애 끝에 2009년 화려하게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 당시 이선균은 '하얀거탑'(2007), '커피프린스 1호점'(2007) 등의 드라마를 통해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었습니다. 그의 결혼과 전혜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고, 두 사람의 결합은 연예계의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전혜진은 결혼 후 어느 정도 시간을 육아에 할애하며 가정에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2013년, 이선균과 함께 연극 '러브, 러브, 러브'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재개했고, 이는 그녀의 연기 경력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2015년 영화 '사도'에서 '영빈' 역할을 맡아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그녀의 연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전혜진의 연기 경력은 이후 더욱 빛을 발했습니다.
JTBC의 '미스티'(2018), tvN의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2019), tvN의 '비밀의 숲 2'(2020)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고, 뺑반(2019), '백두산'(2019) 등의 영화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아 남편 이선균 못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들은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스타 배우 커플로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이선균이 투약 혐의를 받기 시작하면서 2020년 10월부터 이들 가족에게는 큰 시련이 닥쳤습니다.
이러한 사건은 이선균과 전혜진, 그리고 그들의 가족에게 예상치 못한 도전을 안겨주었고, 이들의 삶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